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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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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유튜브 수익? 웹툰 작가 때보다 4배↑ 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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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유튜브 ‘침착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웹툰작가 이말년(이병건)이 수입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웹툰작가 이말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말년에 대해 ”제가 웬만해선 ‘천재’ 수식어를 안 붙인다. 국내 대회에서 금상 이상 수상하거나 5대 일간지 지면을 장식해야 된다. 하지만 이분에겐 ‘천재’ 수식어를 달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날 이말년은 “웹툰은 3년 전부터 안 하고 있다”며 “손이 많이 간다. 가성비로 봤을 땐 인터넷 방송이 훨씬 낫다. 웹툰은 자기 작품이 나오면 성취감이 느껴진다. 근데 그것만 포기하면 쉬운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혹 인터넷 방송을 하다 보면 댓글로 ‘만화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안 속는다. 제가 어차피 그분들은 안 본다”며 “예의상 물어보는 분들이다. 재미있어야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학교 때 취업준비를 하며 심심풀이로 웹툰을 그렸다가 반응이 좋아서 직업이 됐다. 인터넷 방송도 웹툰 그리다가 심심해서 시작했다”며 “이번에 구독자 100만 명이 넘어갔는데 서서히 올라간 거라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제 능력에 비해 잘됐다”라고 했다.

유튜브 구독자 108만을 보유한 이말년은 “한 달 수입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2016년 웹툰을 그렸을 때보다 지금 수입이 3~4 배 정도 더 많다”며 그때 전셋집에 살았는데 지금은 강동구 자가에 산다”고 밝혔다.

그는 웹툰 작가들의 수입에 대해 “국내 웹툰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면서 잘 버시는 분들은 정말 잘 벌 거다. 다만 제가 웹툰 작가분들을 다 알지 못한다”며 “제 주변에선 기안84가 최고일 거다. 지금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있다. 2주에 한 번씩 만난다. 저보다 더 재밌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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