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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차 재난지원금 전 도민 지급 검토 방안을 밝히면서 도내 지자체장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 대도시 시장들은 재정 등을 이유로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수원·용인·성남시 등 경기지역 기초지자체장들은 전날(1일) 5차 재난지원금 긴급 회의를 갖고 “지급 대상을 100%로 확대해 지급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재정 부담이 커 어렵다”고 의사를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윤화섭 안산시장(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등 5명의 지자체장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참석자들의 뜻을 따르겠다며 불참하고 위임했다.
자리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재난지원금을 정부 방침대로 지급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다”며 “지급 대상을 확대하면 재정 부담이 늘어나 수백억원 짜리 주요 시책 사업 등 어려움이 커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같은날 충남 예산 윤봉길 기념관 방문 자리에서 “경기도내 시군에서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 경기도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해달라고 시군에 요청했는데현재는 압도적 다수의 시장군수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더 많은 부담을 해서라도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군과 정치권 반발 등이 있어 최대한 조율해서 설득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을 통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가 ‘소득 상위 12% 도민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대도시협의회는 곽상욱 오산시장에 ‘소득 상위 12% 지급도 요청했다’는 기사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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