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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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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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조차도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단속했는데 박근혜 씨를 구속한 윤석열 후보라서 불량식품에 대해 생각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없는 사람은 불량식품도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영화) 설국열차의 꼬리 칸에 배급된 단백질 양갱이 용인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불량 대선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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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지사는 페이북에서 "독약은 약이 아니다"라며 "건강, 위생, 안전, 생명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이 빈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윤 후보님이 강조하는 공정이냐"고 했습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 청년들이 돈이 없어 불량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 때나 싱싱한 과일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책) '선택할 자유'란 것에 관해 얘기"한 것이라며 "(법적) 기준을 너무 높이 해서 단속하고 거기에 형사처벌까지 나가는 건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 아니냐는 생각을 평소에 가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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