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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중단' 하명 요구…굴복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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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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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포스코 극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포항극동포럼에서 '북한의 현상황과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1.7.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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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정은 남매의 협박에 굴복하여 한미 연합훈련을 중지한다면 당면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잃는 것은 물론, 영원히 북핵을 이고 사는 '북핵 인질'이 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김여정의 하명 같은 요구에 더는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려놓을지 큰 용단을 내릴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요구를 들어줘선 안 된다는 게 탈북 외교관 출신 국회의원인 태 의원의 생각이다.

태 의원은 "남북 통신선 복원 순간부터 지난 한 주 동안 김정은의 행보를 보면 대선을 앞두고 남북카드에 집착해 있는 정부와 여당의 대선 심리를 지렛대로 활용할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볼 수 있다"며 "남북 통신선 복원 발표 순간부터 군심 잡기와 북중 혈맹관계를 과시하면서 한미 연합훈련 취소에 초점을 집중하고 한 걸음씩 계산된 행보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통신선 복원 후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혀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한미는 한미 연합훈련 문제를 놓고 삐거덕거렸다"며 "국방부 소관인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통일부가 나서서 아예 취소하자고 들고나오더니 미국을 설득하겠다며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직접 미 국무성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김여정이 한미 연합훈련중지를 공식 요구해 나섬으로써 바이든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미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방어목적인 한미 연합훈련 진행이라는 원칙적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맞서야 우리가 향후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으며 남북대화를 미북 비핵화 협상으로 이어 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이 북중 혈맹관계를 과시하면서 우리 정부를 초조하게 만들려 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과 남북대화 마당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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