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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월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관련된 5건의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기간에 화상으로 미-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메콩-미 파트너십, 메콩 우호국 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들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전역의 지도자들과 긴급한 지역 및 국제적 문제에 대해 관여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ARF로, 남북한과 아세안,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모두 27개국이 회원국입니다.
북한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ARF 준비회의에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참석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외교장관회의에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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