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협상 길게 끌 이유 없어…협상 오래 지속"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간담회에는 이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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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시한이 다음주까지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라면서도 "시한은 다음주로 못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 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당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윤석열 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계속 예우를 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다음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간다"며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봬도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인사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호쾌한 이야기로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며 "그런 상도의를 벗어나는 개입에도 합당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대의를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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