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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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20대가 혈전증으로 긴급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은 이날 오전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도민 A씨가 혈전증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방역당국에 보고했다.
혈전은 생체 내부를 순환하는 혈액 일부가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 이란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뜻한다.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 등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제주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백신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병원 측은 환자 보호자 측에게 수술과정에서 혈액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혈액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혈액형은 AB형이다. 제주헌혈의 집 3개 센터에서 지정 헌혈을 할 수 있다.
한편 혈전증 치료는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혈전제거술 혹은 스텐트 삽입술이 있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가 병행된다. 치료제는 혈전을 녹여 주는 섬유소 용해제와 항응고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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