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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낭만'박스 이끄는 김목경 감독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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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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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심장이 너무 쫄깃쫄깃 해지네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스프링 시즌의 마음 고생은 이제 지나간 기억이 됐다. 불과 두 달만에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광기'에서 '낭만'으로, 이제는 '낭만박스'라는 근사한 애칭까지 얻은 리브 샌드박스를 이끄는 김목경 감독은 연신 환한 표정으로 그들의 유쾌한 반란을 즐기고 있었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순간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순간에도 동요하지 않았던 그는 기적 같은 바론 스틸과 승부의 쐐기를 박는 장로 드래곤 가로채기에 성공하는 순간 곁에 있던 '조커' 조재읍 코치를 얼싸안으면서 숨막히는 접전의 승리를 기뻐했다.

리브 샌박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써밋' 박우태가 강력한 캐리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크로코' 김동범이 기막힌 장로 드래곤 스틸로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이 승리로 리브 샌박은 시즌 9승(5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김목경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인터뷰의 분위기를 돋웠다. 절규에 가깝다 할 정도로 긴박한 순간의 심정을 말할 때는 절로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었다.

"심장에 무리가 오지 않았냐는 이야기를 오늘은 정말 많이 듣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건 기도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거에요.(웃음). 정말 스틸 상황에서는 기도를 쉬지 않았어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운 그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농심과 경기를 복기했다. 김목경 감독은 패배 보다 무기력했던 순간을 아쉬워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준 2, 3세트에 대해서는 칭찬을 잊지 않았다.

"가장 힘들거라고 생각했던 경기를 승리로, 연승으로 이어가 정말 다행이에요. 이 승리가 팀이 추후 플레이오프로 넘어가는 경기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잦은 실수와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은 개선해야 할 점인 것 같아요.

확실히 또 다른 단점이 보였던 경기라 더 보완해야 될 부분도 생긴거 같습니다. 그래도 역전을 절대 당하지 않는팀으로 알려진 농심을 상대로 저도 포기했던 경기를 역전했다는건 정말 의미있고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김목경 감독은 인터뷰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함 또한 잊지 않았다. "남은 4경기는 기도를 하지않아도 되게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위한 단점 보완과 최대한의 경기력으로 끌어올리는거에만 집중 할 생각입니다.(웃음)."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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