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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운털'에서 '도쿄 영웅'으로…오지환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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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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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412700

<앵커>

어제(29일) 한국 야구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오지환 선수였습니다. 3년 전 아시안게임 때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발 논란에 휩싸여 마음고생을 했지만, 맹타를 휘두르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은 오지환에게 악몽이었습니다.

병역 면제 때문에 선발됐다는 거센 비난을 받으며 선동열 감독은 금메달을 따고도 국정감사에 소환돼야 했습니다.

[손혜원/전 국회의원 (2018년 국정감사) :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10년 만에 개인 최저 타율을 기록 중인 오지환이 또 선발되면서 다시 비난 여론이 일자 김경문 감독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합류해서부터의 모습이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정말 제 마음속에 이번 올림픽에서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지환은 감독의 믿음에 실력으로 보답했습니다.

이스라엘에 2점 뒤져 있던 4회 동점 투런홈런, 동점이 된 7회 역전 2루타를 때려 연장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로 1차전의 영웅이 된 오지환의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오지환/야구대표팀 유격수 : 일단 대표팀이 됐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는 거밖에 생각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일조를 해서 팀에 헌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야의 사령관 오지환이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김경문호의 발걸음도 가벼워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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