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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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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직격 "전두환 뿌리 국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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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치 중립 저버린 정치검사…국힘 직행은 국민 모독"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검사 윤석열이 정치군인 전두환의 뿌리인 국민의힘을 접수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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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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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식이야 입당이지만 사실상 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검찰총장 재직 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선택적 수사와 기소로 막강한 검찰권력을 남용하며 국정을 어지럽히고 헌정 질서를 훼손한 자”라며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의 정당성을 확인해준 것이자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과 야당 직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격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범죄”라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재차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정치검찰을 받아들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역사의 공범을 자처한 행위”라며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개혁 저항 세력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도구적 현상”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도 8개월의 검증 시간이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까지 끝까지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라며 “국민의힘 입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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