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신규 입원·입소자에 우선 접종
AZ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 화이자로 교차접종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환자·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광주 북구 동행재활요양병원에서 병원 의사가 환자들을 예진하고 있다. 2021.3.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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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음상준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기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8월 중 사전예약을 한다면 접종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에는 예방접종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접종하지 않은 경우 모든 국민이 접종한 뒤 기회를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자 고령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공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 중 이같은 내용의 '고령층 미접종자 접종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0시 기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60만명, 60~74세 어르신은 126만9000명이다.
계획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별도의 기간없이 언제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개별예약 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8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다. 사전예약은 8월 2일부터 31일까지이고, 접종은 8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아울러 요양병원·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지난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이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접종 대상자에 대해 일정대로 2차접종을 차질없이 실시해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2차접종은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이나, 백신 수급상황 및 연령제한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지난 6월 교차접종을 허용한 바 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이 상향된 것을 반영해 2차접종 시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차접종을 한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1차접종을 보건소에서 했다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가능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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