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문서 헌법정신 강조…청년일자리 문제 해법도 제시
외교·안보 총괄에 천영우 내정…미디어 총괄에는 김종혁
최재형 전 감사원장.(사진=국회공동사진취재단) |
최 전 원장 대선캠프 상황실장 역할을 하는 김영우 전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에 나와 “8월 4일 예정된 출마선언이 상당히 많은 국민에게 (최 전 원장이) 알려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언식은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통합 등의 국정 철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청년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희망과 관련한 청사진을 만드는 작업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감사원장에서 물러나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고뇌와 (국가 운영의) 비전을 솔직하게 선언문에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출마선언 후 지지율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12%를 넘으면 해볼 만하다고 본다”면서 “그 정도면 ‘대세는 최재형이다’, ‘최재형의 길이 옳다’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캠프 인원도 늘리며 본격적인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천 이사장은 2007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정낙근 남북경제협력연구소장도 외교안보라인에 힘을 보탠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황정은 박사가 합류하고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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