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문한 이준석 대표 |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와 함께 참배하고, 여순사건 국가 추념식 개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거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수많은 희생자와 남겨진 유족을 생각하면 참으로 비통하고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여순사건의 진실이 바로 세워지도록 특별법 후속 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순 사건은 유족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고령으로 명예 회복이 시급한 만큼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법 시행 전이라도 국가 주관 추념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밖에 ▲ 전남도 국립의과 대학 설립 ▲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등을 이준석 대표에게 건의했다.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및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희생자 위령비를 찾았다.
참배에는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 의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과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준석 대표 전남 방문 |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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