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겠다고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그는 면담이 끝난 후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당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캠프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오늘 입당할 것 같다"면서 "앞서 입당 결심을 캠프에 밝혔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전남 여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통화로 입당하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늘 방문에 대해선 미리 알지 못했다"면서 "절차 상엔 문제가 있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결정한다면 환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 회동'에서 공통된 뜻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만남을 '대동소이'라고 표현하며 "시너지를 낼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치권에선 '8월 중순 입당설'에 이어 '8월 초 입당설'까지 나오면서 윤 전 총장이 빠른 시일 내에 입당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하겠다는 의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무조건 8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