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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불매운동 "외모 차별주의에 반발…크리스티 앨리도 불매 의사"

아시아투데이 유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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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불매운동 "외모 차별주의에 반발…크리스티 앨리도 불매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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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아시아투데이 유재석 기자 = 할리우드 여배우 크리스티 앨리가 미국 인기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외모 차별 정책에 불매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티 앨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베크롬비 옷은 멋지고 예쁘고 날씬한 사람만 입어야 하느냐? 앞으로 아베크롬비 옷은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며 구매 거부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티 앨리뿐만 아니라 외모 차별주의 정책에 반발하는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제프리스 아베크롬비 사장은 최근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린다는 이유로 엑스라지(X-Large) 이상 크기의 여성용 옷은 팔지 않고 있다"고 외모 차별주의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소비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시카고의 한 청년은 아베크롬비에 항의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청년은 길거리 노숙자들에게 아베크롬비 상품의 옷을 나눠주고 있다. 이는 뚱뚱하거나 못생긴 고객을 차별하는 아베크롬비를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크롬비는 매장 직원을 뽑을 때도 외모를 차별해 소비자들의 반발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키가 크고 늘씬한 몸매를 가진 백인 남녀만을 고용해 온 것을 이유로 소송을 당해 최근 500억 원의 벌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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