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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9월까지 80% 이상 집행…기재차관 "연내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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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재정관리점검회의…"71개 사업, 20.9조원 집행관리 선정"

"1차 추경 82.9% 집행…2분기 정부 성장기여도 0.3%p"

뉴스1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7.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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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9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사업의 80% 이상을 9월까지 집행하고 연내에 집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2차 추경 집행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차관은 "2차 추경 사업을 방역상황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집행해 재정이 민생회복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2차 추경(80개 사업, 34조9000억원) 중 71개 사업, 20조9000억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총 14조9000억원이 소요되는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와 관련해 안 차관은 "방역상황과 시기가 무관한 희망회복자금,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신속히 지원하고, 방역 상황 고려가 필요한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상생 국민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은 집행 시기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회복자금은 8월17일부터, 저소득층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같은달 24일부터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 차관은 "이밖에 방역보강과 고용·민생안정 등 사업(6.0조원)은 사업 설계와 공고, 채용 등 사전절차를 서둘러 9월 내 모든 사업의 집행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본예산과 1차 추경의 상반기 재정집행 실적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안 차관은 "본예산의 경우 중앙재정은 역대 최고 수준인 68.% 집행, 지방·지방교육재정은 각각 64.3%와 75.6%를 집행해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1차 추경은 21일 기준으로 관리대상(11조3000억원)의 82.9%인 9조3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적극적 집행에 힘입어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지난 1분기 0.4% 포인트(p)에 이어 2분기도 0.3%p로 '플러스'를 유지하는 등 재정이 경기 횝고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코로나 피해가 누적되고 민생경제 회복이 지연될 우려로 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만큼, 철저한 방역 대응 하에서 1차 추경 사업 집행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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