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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ick] 뒷마당 우물 파다 나온 '푸른 돌덩이'…510kg 사파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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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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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마당에 우물을 파던 남성이 놀라운 발견으로 한순간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스리랑카 라트나푸라에 사는 가마지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가마지 씨는 마당에 우물을 파기 위해 시공자들을 불렀습니다. 한창 땅을 파내던 그때, 한 시공자가 "땅속에 잘 못 보던 돌멩이들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보석 거래상을 운영하고 있었던 가마지 씨는 옅은 푸른 빛을 띠는 돌멩이들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가마지 씨까지 합세해 땅을 팠더니, 거대한 푸른색 돌덩이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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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지 씨는 무려 510kg에 달하는 돌덩이를 보석 감정인에게 보여줬습니다. 온통 진흙과 이물질로 뒤덮여 있어 감정에는 1년 이상이 걸렸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돌덩이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거대한 사파이어 덩어리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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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스타 사파이어가 촘촘히 박혀 있는 이 덩어리의 가치는 적어도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5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해당 사파이어 덩어리에는 '세렌디피티 사파이어'라는 공식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보석 감정인 가미니 조이사 씨는 "이렇게 큰 표본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무려 4억 년 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마지 씨가 거주하는 지역은 과거부터 다이아몬드 등 값진 보석들이 발견되던 곳으로, '라트나푸라'라는 지명은 싱할라어로 '보석의 도시'를 뜻합니다. 가마지 씨는 보안상 이유로 보석이 발견된 곳의 정확한 위치와 자신의 이름 전체를 현지 언론에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da Derana'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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