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라이브 스트리밍에 새롭게 추가한 '라이브 관리' 기능 예시 (틱톡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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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소통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틱톡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는 신규 기능을 내놨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틱톡'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5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능 5종은 Δ라이브 코호스트 Δ라이브 진행자 지원(라이브관리) ΔPIP 모드(Picture-In-Picture) Δ라이브 Q&A Δ키워드 필터다.
'라이브 코호스트'는 두 이용자가 한 화면에서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고안된 기능이다. 시청자는 분할된 화면을 통해 두 크리에이터가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이원생중계와 비슷한 개념으로 틱톡 이용자는 라이브 진행 시, 언제 어디서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다.
'라이브 관리'는 진행자가 라이브 시작 전 화면 오른쪽에 있는 설정 기능을 눌러 이용자 중에서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도울 관리자들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라이브 도중 진행자와 관리자는 음소거 및 차단 기능을 사용해 더욱 안전하고 우호적인 라이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PIP 모드'는 시청하고 있는 틱톡 라이브 영상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모바일 내 다른 활동도 동시에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라이브 화면이 작게 전환되므로, 틱톡 라이브를 보다가 중요한 메시지가 와서 답변해야 한다거나, 웹 검색을 할 일이 생길 경우 유용하다.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지원된다.
'틱톡 라이브'는 진행자와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다. 틱톡은 틱톡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날 '라이브 Q&A'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진행자는 시청자의 질문이 게재되면 바로 확인하고 답하고 싶은 질문들을 직접 선택하고 공개·답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이브에 접속한 시청자들은 진행자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라이브 시청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능은 18.4.0 이상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라이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악성댓글(악플)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라이브 진행자는 라이브 론칭 스크린에 있는 설정 탭을 활용해 댓글창을 끌 수 있다. 틱톡은 '키워드 필터'를 통해 진행자가 최대 200개의 키워드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방송 진행자는 라이브 채팅 내 관련 단어들을 숨길 수 있어 깨끗한 채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틱톡은 라이브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추가 기능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가 틱톡 라이브 생성 시 홍보할 수 있도록 돕고, 시청자는 알림 수신을 받을 수 있는 '라이브 이벤트', 다양한 카테고리의 라이브를 발견할 수 있는 '탑 라이브', 시청자들이 라이브 시청 시 댓글을 달기 전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라이브용 다시 생각해보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이번 라이브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브랜드, 시청자가 더욱 다양하고 안전한 경험과 관계를 쌓아나가길 바란다"며 "틱톡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이자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가는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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