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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세계랭킹 14위 한국은 오늘(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따돌렸습니다.
케냐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마저 잡은 한국은 2승 1패를 거둬 A조 상위 4팀에 돌아가는 8강 티켓을 거의 수중에 넣었습니다.
한국은 모레 저녁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4차전을 한일전으로 치릅니다.
일본마저 제압하면 8강행은 사실상 확정입니다.
우리나라를 3대 0으로 완파한 브라질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늘도 키 2m1의 장신 공격수 엘리사베트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김연경에게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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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5세트 9대 9에서 천금 같은 단독 블로킹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 11대 9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거미손' 양효진은 12대 9로 도망가는 가로막기 점수를 올려 도미니카공화국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김연경이 20점을 퍼부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고, 김희진과 박정아는 16점씩을 거들었습니다.
한국은 중요한 순간에 터진 박정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박정아는 20대 18에서 오른쪽 엔드라인 끝에 떨어지는 서브 득점을 올렸습니다.
곧이어 네트를 맞고 도미니카공화국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 팀의 김을 뺐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점 높은 공격에 리시브가 무너져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중반 다시 점수를 벌렸습니다.
라이트 김희진이 대각 강타를 터뜨렸고, 곧바로 도미니카공화국의 범실이 나와 한국은 19대 15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힘에 완전히 밀린 끝에 5세트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연경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한국에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짐에 따라 팽팽하던 경기 승패는 김연경의 손끝에서 갈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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