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총회 참석, 외교적 역할도 수행
그동안 보지 못한 팬덤 소통 보여줘”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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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9주째 1위에 오른 가운데, 외신 기자들이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아리랑TV는 29일 오후 8시 외신기자들의 토론 프로그램인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조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방송에는 잭 바튼 프리랜서 기자, 스페인 EFE통신의 안드레스 산체스 기자, 일본 NNA의 사카베 테쓰오 기자 등이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영향력을 예측했다. 또 캔디스 앱스 로버트슨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수를 연결해 그들의 음악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를 살펴본다.
외신 기자들은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팬들과의 소통을 꼽는다. 바튼 기자는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팬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이라고 분석했으며, 산체스 기자는 “방탄소년단과 팬덤 사이에는 그동안 보지 못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있다”고 공감했다.
사카베 기자는 빌보드 흥행을 보며 “일본 아이돌과 비교할 때 BTS는 ‘캐치’(Catch)한 가사와 다이나믹한 안무가 있고, 멤버들이 음악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전문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잭 기자도 “가사와 안무 수준은 K팝이 세계 1위”라며 10대의 고민과 사회 문제 등 시대정신을 건드린 것을 요인으로 짚었다.
로버트슨 교수는 “BTS의 음악과 메시지는 글로벌 시민의 정의를 나타낸다”며 “지난해 앨범 ‘맵 오브 더 솔’의 발매와 함께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 공식 특별사절에 임명돼 오는 9월 유엔 총회 무대에 서는 것과 관련해 “이는 BTS가 이미 외교적 역할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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