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정진석, 문대통령에 '드루킹 사과' 1인시위…安, 격려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대화하는 안철수-정진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지지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2021.7.29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9일 '드루킹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1인 시위에서 "유구무언은 문 대통령의 유일한 위기 탈출 매뉴얼인가"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드루킹 사건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민주주의 본령을 유린하고 파괴한 중대범죄"라며 "김경수는 문 대통령의 그림자이고 가족 같은 사람이다. 몰래 대선 여론조작을 벌였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 정진석 1인 시위 지지 방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지지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2021.7.29 hihong@yna.co.kr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방문해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2017년 4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격차는 거의 미미했다. 박빙의 승부였다"며 "그때 드루킹 댓글 조작이 집중적으로 작동됐던 것"이라고 안 대표가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뤄진 드루킹과 김경수의 범죄는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최악의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았다고 해도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가 도핑해도 괜찮단 말인가"라며 "이 정권은 정통성이 훼손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통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김정숙 여사의 '경인선으로 가자' 발언과 드루킹 외에 추가 조직, 드루킹 사건의 '몸통'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