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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윤석열 입당은 무조건 8월, 입당 없으면 칼 같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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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요즘것들 연구소‘ 체육계 백신 우선접종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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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대해 “무조건 8월이라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다만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인사들을 거론하며 “(당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전 총장이 없다면 (이들은) 제명”이라며 입당 압박도 했다.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하겠다는 의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협위원장 등 당내 인사들을 거론하며 “8월 입당이 아니면 그분들을 데려간게 무리수이기 때문에 무조건 8월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 입당을) 신뢰하기 때문에 지금 징계를 안 하는 것이지 원래는 칼같이 징계해야 한다”면서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전 총장이 없다면 그분들은 제명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구체적인 입당 시점에 대해서는 “예측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8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9일부터 13일이 제 휴가다 보니 (8월 초 입당)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언질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전직 대통령) 사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며칠 시간을 두고 20일, 30일 갈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놓고 서로 공방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조금이라도 틀린말 하면 징벌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가짜뉴스나 음모론을 제기하는 방송도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시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 앞두고 이 지사가 걱정되는게 많으신게 아닌가. (이 지사 자신에 대해) 말하려면 아주 확실한 물증을 가지고 이야기하라고 언론사를 압박하고자 하시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더라도 지도자 간 회담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안철수 대표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정도라도 저랑 무조건 만나서 합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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