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기성세대랑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소비 패턴도 다르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Z세대 이제는 소비의 주축으로도 떠올랐죠.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에도 매우 익숙하고요.
Z세대들이 소비자원에 어떤 걸 많이 상담하는지 추려봤더니, 전체 상담 건수는 감소하고 있었지만 전자상거래, 즉 온라인 쇼핑 관련 상담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2011년 30%도 안 됐는데요, 작년에는 42%까지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이 한 업체를 통해서 Z세대들의 3년간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최근에 나왔습니다.
이걸 보면 Z세대의 소비에 세 가지 큰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이게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하면, 중고 거래하는 앱 이런 거 말하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서 중고거래를 하는 경우가 최근에 크게 증가하고 있고요. 소비자 상담도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10대, 20대의 커뮤니티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과 관련된 언급량이 작년 3분기부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기나 택배, 직거래, 계좌 같은 단어를 자주 쓰고 있었는데요, 중고 거래는 주로 계좌이체로 거래하고 직거래나 택배로 물건을 주고받기 때문이겠죠.
Z세대들은 중고거래를 할 때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요. 또 혹시라도 사기를 당하는 것 아닌지 이런 걱정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확실히 이렇게 중고 거래 요즘 많이 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중고 거래하는 것 중에서도 보면 이건 기성세대랑은 낯선 것 같기는 한데, 한정판 제품을 다시 팔고 이런 것들을 많이 하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건 저도 아직 해보지 못한 소비 중에 하나인데요, '리셀테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정판 제품 같은 걸 다시 되팔아서 재테크를 한다" 이런 의미라고 합니다. 이 단어 언급량이 2년 만에 43% 증가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한정판 운동화의 경우에는 이걸 구매하면 산 가격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중고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노리고 제품을 구매하는 Z세대가 늘어난 겁니다.
요즘에는 한정판 운동화를 다시 되파는 플랫폼 어플까지 등장했는데, 가입자 대부분이 Z세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리셀 전용 플랫폼에 소비자 상담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정품 여부에 대한 검수를 진행해주는데 여기에 대한 기준이나 가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꽤 있었습니다.
리셀 플랫폼의 검수를 받아서 물건을 산다고 해도 업체 말을 맹신하지 말고 가품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Z세대가 지금 보이고 있는 소비의 특징 마지막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바로 아이돌 굿즈인데요, SNS에서 아이돌 굿즈를 언급하는 건수가 최근에 크게 늘었습니다.
아이돌 굿즈는 원래는 주로 소속사가 아이돌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면 팬들이 이걸 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팬들이 직접 굿즈를 제작하고 이걸 공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팬슈머의 경향을 띄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분쟁도 많습니다. 얼마 전 브레이브걸스 소속사가 품질이 떨어지고 비싼 굿즈를 판매해서 비난을 받는 일도 있었고요.
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공동구매에서 돈을 받아놓고 제품 배송을 안 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걸 보내서 벌어지는 분쟁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굿즈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대부분 너무 젊다 보니까, 제대로 구제를 받지 못하고 피해를 당하는 일이 많은데요, 입금 전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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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기성세대랑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소비 패턴도 다르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Z세대 이제는 소비의 주축으로도 떠올랐죠.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에도 매우 익숙하고요.
Z세대들이 소비자원에 어떤 걸 많이 상담하는지 추려봤더니, 전체 상담 건수는 감소하고 있었지만 전자상거래, 즉 온라인 쇼핑 관련 상담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2011년 30%도 안 됐는데요, 작년에는 42%까지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이 한 업체를 통해서 Z세대들의 3년간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최근에 나왔습니다.
이걸 보면 Z세대의 소비에 세 가지 큰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이게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하면, 중고 거래하는 앱 이런 거 말하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저도 최근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Z세대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서 중고거래를 하는 경우가 최근에 크게 증가하고 있고요. 소비자 상담도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10대, 20대의 커뮤니티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과 관련된 언급량이 작년 3분기부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기나 택배, 직거래, 계좌 같은 단어를 자주 쓰고 있었는데요, 중고 거래는 주로 계좌이체로 거래하고 직거래나 택배로 물건을 주고받기 때문이겠죠.
Z세대들은 중고거래를 할 때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고요. 또 혹시라도 사기를 당하는 것 아닌지 이런 걱정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확실히 이렇게 중고 거래 요즘 많이 하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중고 거래하는 것 중에서도 보면 이건 기성세대랑은 낯선 것 같기는 한데, 한정판 제품을 다시 팔고 이런 것들을 많이 하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건 저도 아직 해보지 못한 소비 중에 하나인데요, '리셀테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정판 제품 같은 걸 다시 되팔아서 재테크를 한다" 이런 의미라고 합니다. 이 단어 언급량이 2년 만에 43% 증가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한정판 운동화의 경우에는 이걸 구매하면 산 가격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중고로 팔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노리고 제품을 구매하는 Z세대가 늘어난 겁니다.
요즘에는 한정판 운동화를 다시 되파는 플랫폼 어플까지 등장했는데, 가입자 대부분이 Z세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리셀 전용 플랫폼에 소비자 상담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정품 여부에 대한 검수를 진행해주는데 여기에 대한 기준이나 가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꽤 있었습니다.
리셀 플랫폼의 검수를 받아서 물건을 산다고 해도 업체 말을 맹신하지 말고 가품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Z세대가 지금 보이고 있는 소비의 특징 마지막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바로 아이돌 굿즈인데요, SNS에서 아이돌 굿즈를 언급하는 건수가 최근에 크게 늘었습니다.
아이돌 굿즈는 원래는 주로 소속사가 아이돌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면 팬들이 이걸 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팬들이 직접 굿즈를 제작하고 이걸 공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팬슈머의 경향을 띄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분쟁도 많습니다. 얼마 전 브레이브걸스 소속사가 품질이 떨어지고 비싼 굿즈를 판매해서 비난을 받는 일도 있었고요.
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공동구매에서 돈을 받아놓고 제품 배송을 안 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걸 보내서 벌어지는 분쟁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굿즈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대부분 너무 젊다 보니까, 제대로 구제를 받지 못하고 피해를 당하는 일이 많은데요, 입금 전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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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기성세대랑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소비 패턴도 다르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Z세대 이제는 소비의 주축으로도 떠올랐죠.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에도 매우 익숙하고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세대들은 기성세대랑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소비 패턴도 다르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Z세대 이제는 소비의 주축으로도 떠올랐죠.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고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에도 매우 익숙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