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와 이 지사는 각각 40.7%, 38.0%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직전 조사(0.8%포인트)보다 1.9%포인트 더 벌어졌다.
윤석열-이낙연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는 42.3%, 이 전 대표는 37.2%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보다 0.8% 더 벌어진 5.1%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27.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지사는 25.5%, 이 전 대표 16.0%, 최 전 원장 5.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유승민 전 의원 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7월 2주 조사 대비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최 전 원장은 2주 전보다 각각 0.4%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7일 "윤 후보가 지난 12일 대선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한 만큼 앞으로 호칭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니라 '윤석열 예비후보'로 통일해달라"고 취재진들에게 요청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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