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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8월 입당할 것…광복절 전후?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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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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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7.2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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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가 "무조건 8월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월 입당이 아니면 그분들(국민의힘 인사)을 데려간 게 무리수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는 광복절 전에 입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잘 모르겠다"며 "예를 들어, 사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15~16일쯤 할 수도 있겠다. 또 며칠 시간을 두고 20~30일에 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나.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인사는 "싹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입당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고, 아직 이를 신뢰하기 때문에 징계를 안 하는 것이지 원래는 칼 같이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윤 전 총장과 친분 있는 이른바 '친윤계'가 자신을 향해 '윤 전 총장을 무시한다, 흠집낸다'고 비판하는 것에 관해선 "연예인이라 해서 '버스 세워라' 이러면 국민들이 아마 안 좋게 볼 것"이며 "홀대가 아니다. 똑같이 대우하는데 '왜 꽃가마 안 갖고 오냐'고 말이 많은 것"이라 지적했다.

합당 논의가 종료된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를 향해선 "안 대표님 같은 대중 지지도 높은 분은 당연히 대선에 뛰어서 흥행에 일조해야 된다"며 "급이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대선에 안 나가면 오히려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안 대표의 단일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이번 대선을 국민의힘 당밖에서 치르시면 그런 상황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당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안 대표 지지세가 예전만 못할 것이다. 설마 그런 판단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합당 문제에 있어서 생각의 차이가 있고 중간 실무진이 협상하다 보니 우리가 안 대표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받지 못했을 수 있다"며 "저와 얘기할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서 풀 수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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