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입당 의지 계속 확인…무조건 8월" 확신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8월 입당 아니면 당협위원장들 캠프로 데려간 게 무리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8월 중 입당을 확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입당하겠다는 의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무조건 8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당협위원장 일부가 윤 전 총장 전 캠프로 갔다. 당협위원장들이 당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당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윤 전 총장과 상의를 했을 것”이라며 “절차상으로는 선후 관계가 약간 뒤집혀서 소명 과정 중에 있지만, 오히려 8월 입당이 아니면 그분들을 데려간 게 무리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캠프 인사로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이 아직 입당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캠프로 몰려가는 상황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큰일 날 일”이라고 강조하며 “윤 전 총장이 입장에 대한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어 오해할 소지 없이 신뢰하기 때문에 지금 징계를 안 하는 것이지, 원래는 칼 같이 징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회자가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이 성사가 안 되면 칼 같이 징계로 갈 수 있는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전 총장이 없다면 (캠프 합류 당협위원장들을) 제명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