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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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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BTS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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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분기 매출·순이익 급증

지난 2월 ‘BTS 세트메뉴’ 출시...선풍적 인기

세계일보

소스 포장지에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을 넣은 ‘The BTS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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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맥도날드는 2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전 세계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5%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6.9% 증가했다.

순매출은 58억9000만달러(약 6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6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도 22억2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4억838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신들은 맥도날드가 지난 2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출시한 ‘BTS 세트메뉴’와 신메뉴인 크리스피 치킨샌드위치의 인기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규제 제한이 풀린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M), 음료(M)와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BTS가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됐다. 이 메뉴를 사기 위해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며 일부 매장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맥도날드 측은 "BTS 세트가 우리 매장 방문과 치킨 맥너겟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구윤모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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