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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고양서 화이자 접종 40대, 6일 뒤 심정지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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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는데"…백신 인과관계 조사 중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40대 남성이 접종 6일 뒤 의식불명에 빠져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28일 고양시와 가족에 따르면 학원강사인 A(48)씨는 이달 20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후 A씨는 특별한 이상증세 없이 며칠간 일상생활을 했다.

하지만 접종 6일 뒤인 26일 0시 30분께 A씨는 자택에서 휴대전화를 보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와 심정지 증세가 나타났다. A씨 가족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A씨의 동생은 “형이 평소 기저질환은 물론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 올해 5월 20일 형과 함께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도 문제 될 게 전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형의 의식불명은 백신 접종때문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7일부터 경기도 역학조사팀에서 A씨의 의식불명 관련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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