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주스님 영결식서 졸지 않아" 尹 측 대변인·지인 반격에
최재성 "대응 방식 찌질…거짓과 조작으로 졸았던 尹 숨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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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수석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성하는 게 최선이다, 이를 정쟁이라고 끌어 붙이는 것을 보니 더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 정치인은 졸음 사건을 이해한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경우는 이해가 어려운 경우라서 지적한 것”이라며 “모니터를 통해 영결식을 봤는데 구도상 내리 자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을 계속 볼 수밖에 없어서 더 힘들고 불쾌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정치권 역대급 수면 사건도 당황스럽지만, 윤 전 총장과 캠프의 대응이 더 당황스럽다”며 “대응 방식은 찌질하고, 대응 내용은 저질이다. 윤 전 총장은 숨고, 대리인은 거짓과 조작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 전 수석은 전날 윤 전 총장이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며 “어떤 영결식에서도, 추념일에도, 수많은 국회 회의에서도 저런 사람은 없었다. 예의도 기본도 없다”고 맹비난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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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윤 전 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 전 수석은 억지 주장을 펼쳐가며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정치 갈등과 분쟁의 장으로 변질시켜 버렸다”라며 “억까(억지 비판)정치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최 전 수석의 ‘억까주장’이 사실이려면 고인을 추모하는 120분 내내 윤 후보만 응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도 “완전히 ‘아니면 말고’식”이라며 최 전 수석 비판에 합류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졸지 않았다. 잠시 졸았을지는 모르나 120분 내내 졸지는 않았다. 그와 같은 줄 옆 옆자리에 앉아 영결식 내내 지켜봤던 내가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영결식 모습을 공개하며 “사진을 한 컷이라도 찍어두었기에 망정이지 뒤에 앉아서 자기보다 훨씬 큰 덩치의 윤의 등짝만 지켜본 최 수석 말이 맞겠나, 바로 옆에서 본 내 말이 맞겠나”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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