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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당국 "4단계 효과 시간 걸려…50대 초반 모더나·화이자 접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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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규모 큰 상황서 거리두기 시행, 효과에 시간 더 걸려"

28일 0시 기준 사망 4명 중 20대 30대 1명씩…젊은층 안심 일러

뉴스1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로 시민들이 줄이어 입장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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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효과를 거두려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8월 예정된 50대 초반 연령층의 백신 접종에는 50대 후반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혹은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잘 이행된다는 전제 하에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수도권에서 더 증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확인했으나 예전만큼의 감소 폭으로 나타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896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만 1823명이고, 수도권 지역 감염 1212명, 비수도권 지역 감염 611명 발생했다.

박 팀장은 "지역사회 전파 규모가 높은 상황에서 시행됐기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는) 기간이 좀 더 소요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동량 감소가 예전만큼 분명하지 않다는 것도 있어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 까 한다"고 전망했다.

최근의 확산세는 치명률이 낮은 20~50대 젊은 연령층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자체가 증가하면서 젊은 층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추가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4명 중 1명은 30대, 1명은 20대 확진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확진자로, 30대 사망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이후 26일 사망했고, 20대 확진자는 20일 확진 이후 25일 사망했다.

접종 완료자의 방역 수칙 준수도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 27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554만3993명 중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총 779명으로 나타났다.

박 팀장은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돌파감염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력이 없는 사례에 비해 추가 전파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다. 전파 위험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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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7.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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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8월 예정된 50~54세 연령층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체 50대와 마찬가지로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하나의 백신으로 접종계획을 짜겠다. 다만 공급상황에 따라 이원화 될 수 있다"며 "공급일정에 맞춰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잔여백신 예약을 매크로(명령을 활용한 프로그래밍)'를 활용하는 꼼수가 이어지는 데 대해 정우진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매크로 프로그램은 사전 차단보다 패턴을 분석해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새로운 형태는 기존 패턴 분석으로는 무력화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매크로가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매크로를 우회 차단할 방법이 있을까 논의 중"이라며 "공정성 측면에서 매크로로 예약할 수 없게끔 하는 방안을 최대한 찾아보려 한다"고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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