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방문한 김태호 의원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가치에 대해 이미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입당을) 미룰 필요가 없다"며 "자칫 계산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되고, 하루라도 빨리 들어오는 것이 지도자다운 모습이다"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된 김경수 전 지사와 관련해 "중간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도민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이다"며 "(김경수 전 지사 중도 사퇴) 본질은 국가법을 통해 진실이 판단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도민이 마음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선 주자 중) 지금은 지지도가 바닥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대선 플랫폼이 열리고 경선 시작되면 후보자들이 실력을 보여야 한다"며 "(종편 무명 가수 노래 경연대회에서처럼) 그동안 모두 무명이었는데, 결국 경연을 통해 놀랄 일이 생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부·울·경이 하나의 통합된 개념으로 산업적 재편을 이루고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동남권의 가장 큰 인프라인 신공항을 비롯해 해양물류, 국제 비즈니스도시, 관광도시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부·울·경 발전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이날 3·15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경남에서 민생투어를 시작한 김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직자 간담회,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정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PK 대표주자'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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