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에 회동 제안…"정권교체 동지, 계파 프레임 원치 않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밖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의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언론에 공개한 회동 제안문에서 "윤 전 총장과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앞에 우리 두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 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할 정치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계파 정치 프레임을 내세워 보도하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하다"며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해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한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회동은 빠를수록 좋다. 윤 전 총장의 긍정적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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