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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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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안철수, 윤석열·김동연 만나 ‘함께하자’ 제안할 게 아니라 합당 매듭부터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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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 “안 대표, 대선 출마하고 싶은데 허들이 있는 것”

세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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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문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합당 실무협상단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윤석열·김동연과 자꾸 다니면서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게 아니라 본인이 약속했던 합당에 대해서 매듭을 짓는 게 우선이다”라고 지적했다.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출연해 “다른 주자들 만나서 함께 할 수 있으면 합당을 먼저 논하는 게 순서적으로 맞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인 권은희 원내대표가 협상을 종료하자고 먼저 요청을 했다”며 “결렬은 다시 할 수 있지만 이제 협상단에서 종료가 됐기 때문에 다시 회의할 가능성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만난 것은 공개가 됐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를 만났냐는 질문에 성 의원은 “야권 제3 지대에서 같이 했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서로들 제안하고 있다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성 의원은 “통합이냐 합당이냐 이 헷갈리는 말을 가지고 저는 말장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합당을 더 큰 2번을 위해서 합당을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안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합당에 대해 정확한 말씀을 하셔야 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에서 당명변경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당명을 바꾼다고 하면 왜 바꿔야 되는지에 대한 선명한 설명이 국민들한테 있어야 한다”며 “저희 당이 당명을 바꾼 지가 7개월 정도 됐고 4.7재보선에 승리했으며 민주당하고 저희당하고 격차가 없이 어떤 때는 저희가 앞서기도 할 정도로 당에 대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안철수 대표께서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데 지금 허들이 있는 것”이라며 안 대표의 속마음을 추측했다. 이어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에 안 나가겠다고 불출마 선언했고 합당선언을 본인이 먼저 했으며 합당을 위해서 양당대표 간 회동도 있었다”며 “그럼 합당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합당하고 싶어 죽겠다”며 조만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나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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