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외연확장·後협력 주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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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2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입당 여부·시기로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수많은 이들과의 협력에 주력한 다음, 그 이후 어떤 결정을 내려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현재 당 밖에 있는데도 많은 지지율이 몰린 것은 어느 진영에도 기대지 않고 권력과 맞서 싸운 행보(때문)"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외연 확장의 노력이 선행되고, 이후 국민의힘과 협력을 하는 게 순서 상 맞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캠프 내 상징적인 인물은 과거 광주를 지역구로 둔 김경진 전 의원의 참여"라며 "이런 인사를 늘린 후 국민의힘과 관계를 설정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드루킹 댓글 조작' 건과 관련, 특검을 연장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 목소리에 맞춘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국면에 앞서 국민의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중대 위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라며 "혹시 모를 정치권의 영향력 등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서 한 상인이 건넨 전복회를 맛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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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후원금 모금 만 하루만에 한도 액수를 모은 일을 놓고는 "내부적으로 들어보니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분들도 상당수 후원했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6일 후원금 모금 첫날 25억6545만원 모금을 완료했다. 전체 후원자 수는 2만1279명으로 이 중 2만147명(94.7%)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로 집계됐다.
김 대변인은 "미국은 대통령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마음이 결집하는 속도를 후원근 모금 과정을 지켜보면서 분석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각지에서 모이는 후원금을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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