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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 '너는 나의 봄' 김동욱X서현진X윤박, 한 자리에 모였다... '종이 장미'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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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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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김동욱, 서현진, 윤박이 삼자대면 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 강다정(서현진 분), 이안 체이스(윤박 분)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가영(남규리 분)은 혼자있는 강다정(서현진 분)에게 전화하며 안부를 물었다. 안가영은 "나 없는 그 방이 얼마나 칙칙하고 적막할까?"라며 "오늘 잠깐 들리려고 했는데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느라고, 근데 나 남자친구 생겼다고 친구한테 소홀한 사람은 아니다. 내일을 꼭 들릴게요"라고 말했다.

뭐 두고 갔냐는 강다정의 말에 그는 "친구가 친구 집에 가는데 '왜'가 왜 필요하지? 친구 몰라요? 애인도 가족도 아니면서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 한개만 있어도 좋지만 둘있으면 삼총사도 할 수 있는 거. 물론 어떤 비겁한 사람들은 '너 여자로 매력하나 없어' 이런 말 대신 '우리 친구하자' 그렇게 쓰기도 하지만 아무튼 우리는 친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강다정은 "아니 왜 다들 나한테 친구를 하자고 그래요? 내가 무슨 친구전용 인간도 아니고"라며 울컥하며 "화내려고 한 거 아니였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주영도(김동욱 분)는 출연하는 라디오에서 강다정이 쓴 사연을 듣게 됐다. 강다정은 "내가 말도 안되는 일을 겪었을 때, 울 수도 없는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을 때. 그 사람이 내 옆에 있었어요"라며 "울지마라. 힘내라. 일어나라. 한 마디 재촉도 없이. 그때부터 전 사오정이 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나한테 눈 빨간 토끼같다고 했을 때도 그랬고"라며 말을 이었다.

또 "나는 그 말들이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다 괜찮을 거야. 어느순간부터 난 더 심각한 사오정이 됐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다 그렇게 들렸다. 너를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영원을 약속할 수 없다면 누굴 좋아하는 건 미친짓일까요? 난 그 사람이 주는 과자하나 먹지 못하고, 그사람은 내가 준 개나리꽃 가지 하나 버리지 못 하는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라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다시 만난 강다정과 주영도는 놀이터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강다정은 "그 말 하기 전에 얼마나 고민했을지 아니까. '친구같은 건 싫다' 그렇게는 말 안할 거예요. 나도 주영도씨가 좋아졌어요. 그 말도 지금은 안 할 거구요. 영원히 함께하자 그런 말은 필요없어요. 두 시간짜리 영화에서는 두 시간이 영원이잖아요 난 그거면 충분하다"며 마음 속 이야기를 꺼냈다.

강다정과 이안 체이스가 다시 만났다. 어린 아이의 실수로 옷에 아이스크림이 묻자, 이안 체이스는 아이스크림을 사며 잠시 휴식을 가졌다. 강다정은 "혹시 호텔에서 나가신 게 저 때문인가요?"라며 물었다. 이에 이안 체이스는 "생각보다 한국에 오래지낼 것 같아서 지낼 곳을 따로 마련한 거다"고 대답했다.

이어 강다정이 외국 아이를 '이든'이라고 부르자, 이안 체이스는 의아해했다. 이 모습을 본 강다정은 "패트릭은 티릭아, 한니발은 니발아, 에이미는 이미야"라며 "이안은 이안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에 이안 체이스는 이름이 없던 어린 과거 시절을 회상했다.

주영도는 이안 체이스에 "제가 어릴 때 창비동에 보육시설에 잠깐 있었는데 거기서 찍힌 제 사진을 봤다. 근데 그 사진이 최정민 사건과 관련된 사진이었다. 그 사진이나 시설에 대해 아는 게 있냐"며 질문했다. 이에 이안 체이스는 "정확하게 묻고 싶은 게 뭐냐"며 "내가 왜 그걸 알 거라고 생각하냐. 최정민 사건이라면서. 수사가 종결됐다는 말 들었으면 그만해라. 이런 식으로 무례하게 아무데서나 아무 말 기분이 좋지 않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안가연은 옥상에 강다정과 박은하(김예원 분)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안가연은 "나랑은 친구하기 싫다면서 이쪽하고는 친구?"라며 "강다정에 대해 잘 아냐. 난 여기서 잠도 잤다. 입을 거 먹을 거 챙겨줬다"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은하 역시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며 강다정을 차지하기 위한 귀여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안 체이스는 강다정을 만나기 위해 카페에 들렀다. 커피를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에는 종이로 만든 장미꽃이 올려져 있었고 이안 체이스가 그 꽃을 드는 순간, 강다정이 그 장면을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주영도가 그 자리에 나타났고, 삼자대면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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