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재명 경기지사(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제공=뉴시스 |
차기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두 달 만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28.6%로 윤 전 총장(24.3%)을 4.3%포인트(p)앞섰다.
2주 전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2.8%p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1%p 하락했다. 윈지코리아-아시아경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건 지난 5월5주(이 지사 27.5%, 윤 전 총장 27.3%) 이후 두 달만의 일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16.9%로 같은 기간 0.5%p 올랐다. 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8%p 오른 5.9%로 4위였다.
이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유승민 전 의원 2.6%, 정세균 전 국무총리 2.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각 1.4%, 박용진 의원 0.6%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3.9%로 이 지사(42.4%)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앞섰다.
반대로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양자대결의 경우 이 전 대표가 45.6%로 윤 전 총장(43.4%) 대비 오차범위 내 우세였다.
여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35.4%)와 이 전 대표(22.4%)가 '양강' 구도였다. 이어 추 전 장관 6.3%, 박 의원 6.1%, 정 전 총리 5.1%, 김두관 의원 1.2% 순이었다.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홍 의원 15.9%, 유 전 의원 9.1%, 최 전 원장 8.6%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1%, 원 지사 3.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2.2%, 윤 의원 1.6%, 박진 의원 0.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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