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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양대단체 ROAD FC와 원챔피언십을 석권한 김수철, 복귀전 상대는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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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철이 2019년 12월에 열린 ROAD FC 057 그래플링 스페셜 매치에서 일본의 타쿠미를 초크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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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아시아의 양대 격투기단체인 ROAD FC와 원챔피언십을 석권한 ‘아시아 최강’ 김수철(30·원주 로드짐)의 복귀전 상대는 박해진(29·킹덤MMA)로 결정났다. 김수철의 명성에 걸맞게 ROAD FC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김수철은 오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몰 ROAD FC 059에서 박해진과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수철은 2010년에 데뷔한 이후 명싱상부한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공황장애로 인해 2017년에 은퇴하기 전까지 9연승 중이었고, ROAD FC 밴텀급 4대 챔피언, ONE CHAMPIONSHIP 밴텀급 초대 챔피언, 일본 RISING ON 페더급 챔피언까지 3개 단체 챔피언을 지냈다. 2019년에는 ROAD FC 057 그래플링 매치에서 시미즈 슌이치를 1라운드 1분 10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이기며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김수철의 복귀전은 주 체급인 밴텀급이 아닌 페더급으로 진행된다. 김수철은 밴텀급에서도 몸이 크지 않은 편이기에 4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페더급으로 월장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럼에도 김수철은 “밴텀급은 챔피언을 해봤고, 복귀전에서 좀 더 어려운 도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4년 만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며 페더급 도전에 대해 설명했다.

4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김수철의 상대는 주짓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해진이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국내 MMA 선수 중 그라운드 기술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ROAD 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 경험이 있고, MMA 프로 전적은 8승 1패로, 승률이 88.9%나 된다. 지난 7월 3일에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의 오두석을 1라운드 59초 만에 꺾어 클래스가 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수철의 상대가 박해진으로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주짓수 블랙벨트로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은 물론이고, MMA 선수로서 훌륭한 타격 능력도 갖췄다. 한 체급 올려 도전에 나서는 김수철이 밴텀급에 이어 페더급도 제패할지, 박해진이 그토록 바라던 페더급 챔피언의 꿈을 이룰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매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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