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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차기 보수야권 대선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꼽힌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내고 있다.
'차기 보수야권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라는 응답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5.9%),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9.1%), 최 전 감사원장(8.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1%), 원희룡 제주도지사(3.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2%),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1.6%), 박진 국민의힘 의원(0.5%) 등 순이었다.
직전 조사(6월4주차)와 비교했을 때 윤 전 총장은 31.6%에서 3.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주자인 홍 의원과 최 전 원장은 각각 2.1%포인트, 3.2%포인트 상승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 전 원장의 경우 안 대표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51.7%)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최 전 원장(13.6%), 홍 의원(10.8%), 유 전 의원(5.9%), 원 지사(3.2%) 등 순으로 지지하는 모양새였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여전히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직전 조사(62.6%)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짙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됐으며, 1008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0%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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