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전 국회의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송기석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선캠프 광주전남 총괄을 맡았다.
송기석 전 의원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호남도 일당 체제가 아니라 경쟁 구도로 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인사 실패를 보면서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정책과 인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윤석열 전 총장으로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본업인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송 전 의원은 “광주지법 근무 당시 윤 전 총장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였다. 그때 같이 식사도 하고 사적인 만남도 가지면서 가까워졌다”면서 “윤 총장이 정치 선언을 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윤석열 캠프의 광주전남 총괄을 맡은 만큼, 향후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어떻게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1963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의원은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1년간 입었던 법복을 벗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인재영입 1호로 국민의당에 입당해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2018년 2월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직위 상실형인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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