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는 없다…계파 의식도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외 대선후보 입당 촉구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이 애초 알려졌던 '8월10일 전후'에서 더 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다음 달 10일)전이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아무리 늦어도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는 입당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그저께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가 '대동소이'라고 했고, 윤 후보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한 것을 비춰 입당까지 (남은 기간이)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의 '8월10일 전후' 입당설을 놓고 이 대표는 "오보에 가깝다"며 "제가 휴가를 8월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8월10일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권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40명의 윤 전 총장 등 당 밖 대권주자들에 대해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를 주도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한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 4명에 대해 당 지도부가 징계를 추진하는 일을 놓고는 "입당과 동시에 그냥 해소될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들 4명에게 소명 요구 공문을 보낸 상태다.
권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당내 일부 인사들이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린다고 하자 "친윤계가 우리 당내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며 "윤 전 총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런 계파를 만들거나 어떤 계파 의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