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엔터테인먼트 업계서 활약하는 인재 육성이 목표
일본 니가타에서 선보이는 K팝 댄스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에 있는 '국제 음악·댄스·엔터테인먼트 전문학교'에는 K팝을 배우는 학과가 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2017년에 설치된 올해로 5년째인 K팝 학과에는 일본 전역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하며 한일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게 이 학과의 목표다.
현재 1, 2학년 모두 53명이 재직 중이며, 아티스트 코스에선 춤과 노래를, 스태프 코스에선 음악 비즈니스를 각각 배운다. 두 코스 모두 한국어는 필수과목이다.
'빅뱅', '소녀시대' 등 K팝 스타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강연하는 수업도 있다.
한국 대학 유학 및 편입도 가능하지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에 입학한 가와사키 미오(川崎珠央·19)는 댄스와 노래를 함께 배울 수 있어 K팝 학과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는 동료들과 방과 후 자체 연습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스태프 코스를 선택한 에노키다 다쿠미(에노키<木+夏>田拓巳)는 어린 시절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한국) 드라마 번역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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