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염원하는 국민 열망 표출”
이재명 24억·이낙연 20억 각각 모금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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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계좌를 연 지 하루 만에 한도액인 25억원을 다 채우고 모금을 종료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6일 “오후 8시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후 해당 계좌는 동결돼 송금이 이뤄지지 않는다.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1만5000여명이 후원에 나섰다. 이후에도 후원이 답지해 최종 인원은 27일 오전 중으로 집계가 가능하다고 윤 전 총장 측은 밝혔다.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한도액을 모두 채운 것은 여야를 통틀어 전례가 없다.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쓰게 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저녁까지 24억1600만원을, 이낙연 전 대표는 20억8000만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모금 종료 직후 페이스북에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기록적인 모금이 이뤄진 상황을 보니,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자 가운데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적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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