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BTS가 BTS를 다시 이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서머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26일(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7월 31일 자)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버터' 7주 연속 1위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1주 1위에 이어 '버터'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9주 연속 1위를 달리게 됐으며, 특히 '버터'를 통해서만 총 8번째 '핫 100'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지난 6월 5일 자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후 7월 17일 자 차트까지 7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이후 지난 주 차트에선 신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위를 내주며 7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일주일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서머송'의 위엄을 보임과 동시에, 셀프 배턴터치라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는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빌보드는 차트 기사를 통해 "'버터'가 '퍼미션 투 댄스'에 의해 1위에서 물러났다가 한 주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한 것처럼, '핫 100' 차트에서 자신의 1위 곡을 자신의 곡으로 밀어낸 뒤, 다시 한 주 만에 해당 곡으로 정상을 차지한 사례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버터'로 8주째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빌보드 '핫 100'에서 가장 긴 시간 1위를 달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센스'의 8주 연속 1위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달리다 자신들의 곡 '퍼미션 투 댄스'에 핫샷 1위 데뷔를 선물한 뒤, 다시 1위를 탈환해오며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동률이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미국 현지에서 7월 22일까지 스트리밍 횟수 88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1만 5,600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3,070만을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를 비롯해 두아 리파, 라로이X저스틴 비버, 도자 캣, 애드 시런 등 '핫 100' 상위권에 오른 가수들의 곡이 라디오 방송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음원 판매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7월 24일 자) 차트에서 핫샷 1위를 차지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주 7위에 올랐다.
특히 '버터'는 디지털 송 판매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는 2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빌보드 '핫 100' 9주 연속 1위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공식 SNS를 통해 "9주 내내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달성하게끔 방탄소년단 음악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며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래 5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려놨다.
이날 '핫 100' 1위로 방탄소년단은 통산 14번째 '핫 100' 1위 기록을 세웠다.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8회), '퍼미션 투 댄스'(1회)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