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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부인 김숙희 씨의 그림 판매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을 일축하면서입니다.
캠프 법률팀은 오늘(26일) SNS에서 "이 후보 배우자에게 불거진 그림 판매 의혹과 비교해보겠다"며 두 사람의 경력과 판매 방식 등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먼저 김숙희 씨에 대해 "1979년 미술 교사 임용 후 2000년 퇴임해 다른 활동이 없다가 2013년 첫 전시회, 2017년 두 번째 전시회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바나컨텐츠가 2009년 앤디 워홀 전을 시작으로 2019년 야수파 걸작 전까지 10여 건의 전시회를 유치·주관한 것과 차이가 크다는 주장입니다.
이어 이 후보가 전남지사 유력 후보일 때 전남도시개발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이 후보 부인 그림을 총 5점 매입했으며, 2013년 첫 전시회 당시 홍보성 기사를 내고 '국회의원 이낙연' 명의 초청장을 대량 배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코바나콘텐츠는 작자, 전시 내용과 기간 등을 알리는 홍보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률팀은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이 후보 부인 의혹이 불거졌으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코바나코텐츠는 1년 가까이 수사 중으로 협찬 기업들에 대한 무리한 압수수색 영장이 모조리 기각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코바나컨텐츠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에 대해서는 "작년 2월 설립된 친여단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선택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여야의 검증 기준이 동일해야 하고, 수사기관, 시민단체, 언론도 동일한 잣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률팀은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는 윤 전 총장 결혼 전, 좌천 시절,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열렸다"며 "보험용 뇌물 운운하는 것은 전시회를 준비한 다른 회사 관계자들, 스태프, 관람객들, 문화예술계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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