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동 김한길(왼쪽), 김동욱 공동대표. 2021.7.2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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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길어지는 코로나19 시국에 지친 자영업자들과 함께 운동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싶어요."
인천시 구월동 1대1 트레이닝 체육시설(PT샵) 오늘의운동 김한길, 김동욱 공동 대표는 '자영업자를 위한 무료 PT나눔'기부를 추진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한길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형편이 어려워진 자영업자 회원들이 하나, 둘씩 운동 포기를 알려왔다"며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일하는 트레이너들과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개인 트레이닝을 해주는 재능기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오늘의 운동이 개점한 해는 2019년 10월. 평소 지역사회 기부에 관심이 많았던 김한길 대표는 개점과 동시에 대학시절부터 트레이너로 일을 하며 모은 1억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했다. 그와 함께 모금회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에게 제공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됐다.
이어 연탄배달, 소외 계층 어린이 돕기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를 해온 그는 김동욱 대표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기부를 기획했다.
이번 기부는 오늘의운동 소속 자영업자인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1회당 8만원 상당의 개인 트레이닝을, 적게는 10회에서 많게는 50회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김동욱 대표는 "비록 개점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회원이 200~250명가량 늘면서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회원수를 늘려 수익창출만 생각하기 보다는 신체,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운동시설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호점 개점을 앞둔 시점에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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