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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배우 하나경 모교 서울종합예술학교 특강

충청일보 현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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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배우 하나경 모교 서울종합예술학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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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던 배우 하나경이 모교인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지난 5월 16일 오후 6시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연기 선배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영화배우 하나경&뮤지컬 배우 하지승 특강을 개최했다.

하나경은 이 학교 연기예술학부 06학번이며, 하지승은 공연제작뮤지컬학부 04학번이다.

영화 ‘전망 좋은 집’에서 과감한 노출연기로 화제가 됐던 하나경은 작년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넘어져 일명 ‘꽈당녀’로 유명세를 탔다.

2009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우정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하나경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tvN ‘러브스위치’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후 드라마 ‘주홍글씨’, ‘근초고왕’, ‘호박꽃순정’, ‘신기생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 영화 ‘은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06년 ‘마리아 마리아’로 데뷔한 하지승은 ‘미스 사이공’, ‘젊음의 행진’, ‘뷰티풀게임’ ‘그리스’ ‘드림걸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9년 군대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스페셜레터’와 2010년 가수 아이비, 최정원, 남경주와 함께 ‘키스미, 케이트’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하지승은 하나경의 2년 선배로 2006년 군 제대 후 같은 학년으로 배우와 연출자로 만났던 과거로 회고했다. 하지승은 “8년 전인 그때도 하나경은 남다른 생각으로 항상 튀고 주목받는 학생이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 뭐가 되던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하나경은 “현장감을 익히기 위해 학생 때부터 단역과 보조출연을 많이 했는데, 사극 보조 출연자로 참여했을 때 강원도 영하 20도 산속에서 홑곁 한복으로 야외에서 버틴 적이 있다”며 “온종일 벌벌 떨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밥차에서 스텝 200인분 밥을 푸면서 독한 맘을 품었다”고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또한 “‘막돼먹은 영애씨’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가 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독님이 살사댄스 원장인 실비아 역할을 줬다”며 “소속사 없이 계속 혼자 발로 뛰며 성실함이 소문났고, 감독, 작가, 스텝들의 추천으로 배역이 계속 들어왔다”고 말했다.


매월 초 그 달에 이뤄야 작은 목표를 5개씩 쓰며 꼭 실천한다는 하나경은 “오디션이나 소속사 미팅에서 ‘나이가 많다’, ‘외모가 배우답지 않다’는 아픈 얘기를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계속 노력해서 멋진 배우로 현장에서 만나길 바란다”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하나경은 오는 6월 크랭크할 예정인 영화 ‘모범생’에 캐스팅되어 준비 중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부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배우 이준기, 박해진, 이상엽, 노민우, 박은혜, 백봉기, 이해인, 옥지영, 채윤서 등이 이 학교 출신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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