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방식 작년 재난지원금 같아…미성년자 세대주 대리수령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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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민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이 돌아가는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기본적으로는 8월 말부터 지급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2차 추경 범정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박재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회의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지급 일정은 8월 말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제 지급 시점은 방역당국과 협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지원금이 시중에 풀릴 경우 대면 소비가 늘어나 방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8월에도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 지급 시점이 추석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의 사용기한을 일단 연말까지로 준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방역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지원금 지급 방식은 지난해 재난지원금과 같다. 온·오프라인 신청을 통해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개인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 대리 수령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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