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항의 심야 차량 시위가 예정된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인근에서 경찰이 차량에 대한 검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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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추가 연장될 경우 전국단위 차량시위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백신수급 및 접종률 향상에 실패했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한다"며 "8월 8일 이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연장 또는 강화될 경우 수도권에 국한된 차량시위를 넘어 전국단위 정부규탄 차량시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자영업 운영시설이 아닌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도 집합금지·제한을 받았던 자영업자가 이제는 정부의 백신 정책 실패로 인한 확진자 폭증까지 책임을 지게 됐다"며 "정부와 국회는 희망회복자금을 통해 과거 집합금지, 집합제한 손실보상을 최대 2000만원으로 확정했으나 이는 0.2%도 안 되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만 돌아갈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월 이후 집합금지·제한 손실보상은 매장별 월평균 40만원, 이는 시급 1300원에 불과해 정부의 최저시급 872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로 손실보상은 거의 없는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지난 14~15일 자정 서울 도심에서 1인 차량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8월 8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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