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청약은 이틀 간 진행된다.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3만9000원이다. 최소 청약은 10주고, 최소 청약 증거금은 10주 공모가의 50%인 19만5000원이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
배정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28%로 가장 많다. KB증권의 최대 배정물량(1057만2693주)으로 계산하면 528만6347주는 비례로 1주씩 배분이 가능하다. 만약 청약 참가자가 528만명이 넘으면 추첨방식이 적용된다.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최대 배정물량은 19%인 358만7164주다. 배정물량 3%를 확보한 하나금융투자는 56만6394주를 균등배분한다. 현대차증권(2%)의 균등배분 물량은 37만7596주다.
공모주 청약에 나설 때는 증권사 경쟁률을 살핀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주 물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나눠줄 주식이 부족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공모청약 마지막 날 오후까지 눈치를 보다 청약 마감 직전에 청약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마감일 오후에 경쟁률이 치솟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은 역대 IPO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주문 규모 2585조원,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SKIET의 2417조원을 뛰어넘었다. 단순경쟁률도 1733대1을 기록해 SKIET(1883대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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