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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오늘부터 55~59세 예방접종 시작…수도권 화이자·비수도권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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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9세 304만명 대상, 50~54세 313명 내달 중순

다음주 접종 백신 미확정 상태 "공급 일정 불안정"

mRNA 백신 1~2차 접종간격 8월에만 4주로

40대 접종계획 등 이번주 후반 발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 약 30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6일부터 시작한다. 50∼54세(1967∼1971년생) 약 313만명의 접종은 내달 중순부터다.

이데일리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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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대 중 55~59세는 이날부터 본인이 예약한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특히 이번주(26~31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다만 당초 모더나 백신만 공급받기로 계약된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내달 초(다음주) 접종자가 맞을 백신의 종류는 아직 미확정 상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일정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50대 예약자가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는 주 단위로 개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6월 60~74세(1947∼1961년생)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 이유,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접종이 연기·취소된 미접종자 10만여명도 이날부터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재개한다.

50대 가운데 50~54세 접종은 내달 16일부터 시작된다. 50대 전체와 60~74세의 1차 접종 일정은 내달 28일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8월까지 한시적으로 4주로 통일된다. 모더나 백신은 애초부터 4주여서 변동이 없지만, 화이자는 3주에서 4주로 일주일 늘어났다.

배경에는 백신 수급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접종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예약 현황을 보면 50대 대상자 734만 7256명 중 617만 2063명·84.0%가 예약을 완료했다.

연령별로는 55~59세 354만 222명 중 304만 3805명·86.0%, 50~54세 대상자 380만 7034명 중 312만 8258명·82.8%가 예약을 완료했다. 60~74세 미접종자의 경우 16만 9079명 중 10만 6805명·63.2%가 예약했다.

27일부터는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기업 사업장 43곳에서 종사자 30만 5004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사업장 접종에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한다.

40대(1972~1981년생) 접종은 8월부터 시작한다. 다만 아직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8월 접종 계획은 이번주 후반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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